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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코드 웹빌더 버블 소개

버블(bubble.io) 소개

by 버블랩스 2022. 3. 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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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의 공동 창업자인 Josh Hass(좌측)과 Emmanuel Straschnov(우측). / 출처 : 버블 공식 홈페이지

 

버블(bubble.io)은 지난 2012년 공동 창업자인 Josh Haas와 Emmanuel Straschnov가 선보인 노코드 웹빌더 서비스입니다. 누구나 쉽게 웹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에서 발전을 거듭해 지금은 노코드 웹빌더 서비스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 2021년에는 무려 1억 달러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그 저력을 증명했습니다.

 

Bubble’s $100M Series A round: What’s next?

 

'웹빌더'라는 용어로는 버블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것들을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버블을 활용하면 단순히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복잡한 기능을 필요로 하는 SNS나 커뮤니티, 심지어 SAAS 솔루션까지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것도 코드 한 줄 쓰지 않고요!

 

저 역시 노코드를 접하기 전까지는 IT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조건 개발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초기 서비스 제작이나 프로토타이핑에 있어 개발자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스스로 만들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도 문과생 출신으로 코드라고는 한 줄도 쓸 줄 모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노코드 서비스가 대중화를 넘어 메가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웹서비스 제작에 그치지 않고 업무 자동화나 마케팅부터 AI나 3D 등 전문 기술이 필요한 분야까지 시도되고 있죠. (국내에서도 LG CNS를 비롯해 노코드 관련 서비스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버블은 가히 그 정점에 있는 서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실 노코드 웹빌더 서비스는 이미 많습니다. 하지만 윅스나 웹플로우 같은 다른 노코드 웹빌더 서비스나 워드프레스 같은 CMS툴과 차별화되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워크플로우

버블 워크플로우 화면

워크플로우는 버블의 핵심이자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합니다. 타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점이 바로 여기 있죠. UI와 UX를 설정하고 DB와 백엔드를 연결할 수 있는 자동화 프로세스입니다. 워크플로우를 설정하면 유저가 어떤 버튼을 눌렀을 때 특정 동작으로 연결되거나 DB에 있는 데이터를 가공하여 보여줄 수 있습니다. 특정 페이지로 이동하거나 스크롤을 내렸을 때 트리거가 되어 그다음 단계의 프로세스로 연결시킬 수도 있어요. 외부 API와 연동하면 더 멋지고 엄청난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지금도 버블 전문가와 사용자들이 버블조차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다양한 기능들을 개발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레거시들이 워크플로우의 한계를 더 넓히고 있고요.

 

 

2. 높은 API활용도

버블 API커넥터로 외부 API를 연동

버블은 타 서비스와 다르게 외부 API 연동이 수월합니다. 웹훅 같이 복잡하게 연동하지 않고 버블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플러그인인 'API Connector'를 이용하면 외부 API를 정의해 연동할 수 있고 심지어 횟수나 개수 제한도 없습니다. 다양한 데이터 타입을 제공하고 다이내믹 데이터 기능도 제공하기 때문에 서비스 구현 자유도를 높일 수 있어요.

 

 

 

3. 플러그인

버블의 확장성을 높여주는 플러그인

 

버블은 자신들이 모든 기능을 정의하지 않고 플러그인 시스템을 만들어 기능의 확장성을 무한하게 높였습니다.(워드프레스의 플러그인과 유사) 이런 플러그인을 누구나 제작해 배포할 수 있게 했어요. 써드파티를 통한 퍼블릭 빌드인 셈인데요. 이 플러그인을 유료로 구매할 수 있는 마켓 시스템까지 구축해 전문성 있는 에이전시나 프리랜서들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게 만들었습니다.

 

버블로 프로덕트를 만들다 보면 미처 구현되지 않은 기능들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코드를 써야 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는데, 플러그인을 잘 뒤져보면 내가 원하는 기능을 쓸 수 있게 돕는 플러그인이 있어 굉장히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버블로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의 확장성을 넓혀주는 합리적인 시스템입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기능들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반응형 디자인 시스템인 'Responsive' 엔진을 선보여 약점으로 지목받았던 반응형 디자인도 더 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저는 노코드를 본격적으로 다룬지는 약 2년 정도 되었고, 버블을 사용한 지 1년 정도 되었는데요. 버블을 쓰고 나서는 웬만한 것은 버블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또 많은 것을 배웠는데요. 국내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아 자료가 많지 않은 게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앞으로 이곳을 통해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덧1. 쥐가 마스코트인 건가요?

 

버블을 이용하다 보면 쥐를 주제로 한 일러스트가 많이 보일 겁니다. 대표적인 것이 디폴트 오픈그래프 이미지(Social Preview)인데요. 쥐를 마스코트로 쓰는 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공동 창업자가 버블을 만들게 된 계기가 '더 나은 쥐덫(A better mousetrap)을 만들자'였기 때문입니다.

 

기존 웹빌더의 한계에서 비롯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더 나은 프로덕트를 만들려고 했고 앞서 론칭된 웹빌더 서비스가 제공하지 못하는 기능성을 보완한 것이 버블이기 때문입니다.

 

 

덧2. '더 나은 쥐덫'이 뭐죠?

 

'월든' 등의 수필을 쓴 미국의 유명 시인이자 작가인 랄프 왈도 에머슨의 글귀입니다.

 

​Build a better mousetrap, and the world will beat a path to your door.
- Ralph Waldo Emerson, sort of.​

 

즉, '더 나은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한 마음가짐'인 것 같습니다. 아마 창업자의 모토인 것 같은데요. 재밌는 것은 경영학에서도 '더 나은 쥐덫(의 오류)'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의미가 정반대입니다.

 

품질이 더 좋은 쥐덫을 만들어 팔면 고객이 알아서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는 기업의 제품 중심적 사고를 꼬집는 표현입니다. 실제 한 기업의 실패에서 비롯된 용어인데요. 이들은 단순하고 성능이 떨어지는 기존의 쥐덫의 문제를 파악해 품질과 기능적으로 아주 뛰어난 고급 쥐덫을 만들어냈음에도 고객이 외면해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경영학계에서는 고객의 구매 의향은 파악하지 않고 제품 품질과 성능만 좋으면 잘 팔릴 것이라는 사고의 오류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는다죠. 그런데 버블은 오히려 이 오류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는 셈이죠. 정말 재밌습니다. 버블의 서비스에 다수 만족하고 있는 사용자로서 앞으로의 행보도 더욱 기대되네요.​

 

 

덧3. 단톡방에 참여해주세요!

한국 버블 사용자 커뮤니티 단톡방을 만들었습니다!

버블을 사용하시고 관심 있으시다면 한 번 들어와 주세요. :)

 

> 한국 버블 사용자 커뮤니티 단톡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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